
언제나의 크리스마스
“너무 원론적인 내용이군.”
크레이는 다 본 책을 접어 자신의 옆에 두었다. 정상성에 관한 심리학 서적. 모두가 들뜬 날에는 어울리지 않는 책이었다.
“메~리~크~리~스~마~스!”
갈로가 퇴근 후 소리를 외치며 한 손에는 케이크를 든 채로 들어왔다. 벌써부터 누군가에게 편두통이 몰려오는 듯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저 기분 탓이리라. 차분히 같이 사는 이를 맞이하고 짐을 일부 받아 들었다.
“크레이가 좋아할 만한 케이크라고?”
갈로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맞아! 선물도 준비했으니까 기대하라제!”
어쩐지 짐이 많더라니. 크레이가 중얼거렸다.
“응? 기쁘다고? 고마워! 하하.”
늘 이런 식이다. 크레이는 자신의 손에 들린 짐을 탁자에 내려놓고 외투를 걸치러 가는 갈로의 뒤를 따랐다.
적당한 크기의 식탁에 거대한 남성 둘이 둘러앉아 가운데에 자그마한 케이크를 하나 둔 모양. 어쩐지 매년 행하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레이, 내 선물이야!”
그런 그의 앞에 잘 포장된 꾸러미가 내밀어진다. 포장을 풀자 이번엔 폭신한 수면양말이 나왔다.
“열심히 골랐다구? 집에서 잘 쓸 수 있는 걸로 말야!”
“……. 나는 준비 못 했다만.”
“같이 사러 나가면 되지~.”
그 말을 끝으로 조용히 케이크를 잘라 한 조각씩 나눠 먹고는 길을 나선다. 밝은 불빛과 어딘지 모르게 들뜬 사람들이 거리에 북적이는 날. 크리스마스다.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갈로의 발과 보폭을 맞춰 걸어간다. 아마도,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日本語の翻訳本です。
翻訳は主催者の知人が手伝ってくれまし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いつものクリスマス
「あまりにも原論的な内容だな」
クレイは読み終わった本を畳んで自分のそばに置いた。 定常性に関する心理学書。 みんなが浮かれた日には似合わない本だった。
「メ~リ~ク~リ~ス~マス!」
ガロは退勤後、大声で叫び、片手にはケーキを持ったまま入ってきた。 すでに誰かに偏頭痛が押し寄せてくるような気がしたが、ただ気のせいだろう。 落ち着いて一緒に暮らす人を迎え、荷物を一部受け入れた。
「クレイが喜びそうなケーキだぜ?」
ガロは少し上気した表情で言った。
「そうだ!プレゼントも用意したから楽しみにしてろよ!」
どうりで荷物が多かったわけだ。 クレイはつぶやいた。
「うん?嬉しいって? ありがとう!ハハ」
いつもこの調子だ。 クレイは手に持った荷物をテーブルに置き,コートを羽織るガロの後を追った。
適当な大きさの食卓に巨大な男性2人が囲んで座り、真ん中に小さなケーキを1つ置いた模様。 なんとなく毎年行いながらもおかしいなと思った。
「クレイ、おれさまのプレゼントだぜ!」
そんな彼の前によく包装された包みが差し出される。 包装を解くと、今度はふわふわの睡眠ソックスが出てきた。
「一生懸命選んだぜ? 家でよく使えるものでな!」
「……. 私は準備していないが」
「一緒に買いに出ればいいんだよ~」
その言葉を最後に静かにケーキを切って一切れずつ分けて食べては町に出る。 明るい光とどことなく浮かれた人々が街ににぎわう日。 クリスマスだ。
わいわい騒ぐガロの足と歩幅を合わせて歩いていく。 多分、これからもそうだと思いなが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