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무늉마스
크레이와 무뉴는 일주일째 냉전(정확히는 크레이가 무뉴를 무시하는) 상태였다. 이유는 우습게도 웬 인형 때문이었다.
일주일 전, 무뉴가 사지는 콩나물처럼 흐느적거리고 얼굴은 묘하게 사정관시절의 자신을 닮아 기분 나쁜 인형을 어디선가 구해왔다. 그리고 인형과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해달라는 듯이 그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크레이는 당연히 불허할 생각이었다. 군식구가 늘어나는 것은 사양이었으니까. 애초에 무뉴가 구해 온 저것도 작금의 상황이 별로인지 표정이 안 좋은데 무뉴가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는 곳마다 졸졸 쫓아오는 무뉴를 필사적으로 무시했었다.
하지만 하늘에서 흰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아침, 크레이 포사이트는 일어나자마자 침대 곁에 놓인 거대한 선물 상자를 마주하고 말았다. 열고 싶지 않아 가만히 있었더니 상자가 저절로 열리며 산타 복장을 하고 품에 작은 선물상자를 안은 갈로 티모스가 튀어나왔고, ‘크레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우렁찬 목소리에 맞춰 열린 작은 상자에서는 그놈의 흐물텅한 인형과 엉성하게 포장된 노란 지팡이 사탕을 안고 있는 무뉴가 나왔다.
무뉴가 양쪽 끈 길이가 다른 리본이 장식된 사탕(무뉴가 직접 묶었어! 받아줘 크레이! 라는 갈로의 목소리는 덤이었다.)을 자신에게 건네며 무웅... 소리를 내는 이 거부할 수 없는 광경에 크레이는 오른손을 들어 그대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사람 둘 인형 하나가 사는 집에 가족이 한 명 늘어난 순간이었다.



※日本語の翻訳本です。
翻訳は主催者の知人が手伝ってくれまし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メリムニュンマス
クレイとムーニュは1週間も冷戦(正確にはクレイがムーニュを無視する)状態だった。 理由はなんと、ある人形のためだった。
一週間前、ムニューが手足がもやしのようにゆらゆらしてて顔は妙に司政官時代の自分に似て気持ち悪い人形をどこかで入手してきたのだ。 そして人形と一緒に暮らすことを許してくれというように、彼を追いかけ回し始めた。
クレイは当然許さないつもりだった。食客が増えるのは御免だったから。 当初、ムニューが入手してきたあれも昨今の状況がいまいちなのか表情も良くないのに、ムニューがなんでこうなのか理解できなかった。 それで彼は自分が行く先々でちょろちょろついてくるムニューを必死に無視した。
しかし、空から白い雪がたくさん降るクリスマスの朝、クレイフォーサイトは起きるやいなやベッドのそばに置かれた巨大なギフトボックスに向き合ってしまった。
開けたくなくてじっとしていたら、箱が自然に開きサンタの格好をして胸に小さなギフトボックスを抱いたガロ·ティモスが飛び出して、「クレイ!」 「メリークリスマス!」と勇ましい声に合わせて開かれた小さな箱からは、あのふらつく人形と粗雑に包装された黄色い杖飴を抱いているムーニュが出てきた。
ムニュウが両紐の長さが違うリボンが飾られた飴(ムニュウが自分で結んだ! 受け取って、クレイ! というガロの声はおまけだった)を自分に渡しながらムウン··· と音を立てるこの拒否できない光景にクレイは右手を上げてそのまま自分の顔を覆った。 人間2人と人形1人が住む家に家族が1人増えた瞬間だった。